'아스파탐' 발암'가능' 물질이긴 하지만 일일 섭취량은 유지..?
지난 14일(현지시간)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은 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IARC)와 WHO, 유엔식량농업기구 (FAO) 의 공동 산하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의원회(JECFA)에서 발암"가능"물질로 분류 되었어요. 하지만 기존의 일일섭취허용량(체중 1kg당 40㎎)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에서도 현행 아스파탐의 사용 기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한편으로 현재 식품업계에서는 아스파탐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대응책을 찾아가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J사 등의 일부 제약회사는 시럽에 들어간 감미료를 교체하기로 했답니다. 일부는 현 상태를 유지한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스파탐은 왜 필요할까요?
대체 감미료는 설탕 없이도 혀에 있는 단맛 수용체와 원활하게 결합합니다. 설탕보다 단 맛은 더 잘 느껴지지만 소화가 되지 않아 칼로리가 없고, 혈당량 또한 급격하게 변하지 않아 많은 비만과 혈당량 조절이 필요한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한줄기의 빛이죠.
일일 섭취량은 그럼 도대체 얼만가요?
먼저, WHO와 식약처는 시중에 판매 중인 대체 감미료의 일일섭취허용량은 현재, 체중 1kg당 40㎎이에요. 이 수치는 쥐나 비글 같은 동물에게 독성 실험을 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해지는데 이때 독성을 일으킨 최소량의 100배 적은 양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특히, 대체 감미료는 조금만 먹어도 매우 달아 일일 섭취량을 초과하기 쉽지 않은데요. 예를 들자면, 아스파탐이 들어간 다이어트 콜라 (250㎖에 아스파탐 43㎎ 기준) 을 체중 35kg인 어린이가 하루 55캔 정도는 마셔야 일일 섭취량이 초과됩니다. 또한, 2019년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감미료 섭취량은 세계에서 제안하는 일일섭취량 대비 0.1%~1.4% 정도 입니다. 특히나 최근 소비자들은 '제로' 혹은 달지 않은 음식이나 음료를 찾게 되면서 감미료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늘었는데요. 다소 전문적인 지식임에도 이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들이 생긴다는 거에 더욱더 공부해야 하는 필요성과 더 나은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거 같습니다.
알면 알수록 너무 흥미진진해서 저 또한,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는 아스파탐 특집.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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